Search this blog

Posts List

2016년 12월 27일 화요일

2016.12.20 : 용치놀래기 방생


용치놀래기
2015.10.06일 채집 - 2016.12.20일 방생


방생을 하긴 했는데 어항에서 키워서 바다에서 크는 거 보다 덜 자란 건 아닌가 걱정이 됩니다.
2015년 10월 3 Cm 체급으로 채집을 했습니다. 어류 도감을 보니 늧은 봄이 산란철이라고 하는데
계산해보면 5개월 만에 0~3 Cm 가 자랐다는 건데 제 어항에선 1년을 키웠는데 6~7 Cm 체급이었습니다. 
10월에 방생을 했었어야 하나 하고 좀 걱정이 됩니다.

3마리를 채집해 왔었는데 처음엔 서열 정한다고 막 싸우더니
서열이 정해지고 나서는 No.1 이 제일 몸집이 크고 나머지 두 마리크기가 좀 작은 모양새 였습니다. 
하지만 서열 싸움 도중 지느러미가 손상된 아이들은 결국 한 마리씩 보이지 않았습니다.

새우와 성게, 게 종류를 본능적으로 공격하는듯하며 신기하게 니모와는 싸우지 않았습니다. 
( 추정 근거 - 니모 지느러미가 1년 넘도록 멀쩡했거든요 )

사육 환경은 700 X 350 X 600( 높이 ) 어항에 용치놀래기 3마리 성게 3+1마리 크리너새우
에메랄드 크랩, 니모 2마리, 블루탱 1마리 와 같이 키웠습니다.
물고기들과는 싸우는 걸 보진 못 했습니다. 잘려고 불을 끄고 누우면 딱딱 소리나 퍽퍽 소리가 났는데
아마 성게와 새우들을 공격하는 소리 같았습니다.

헤엄치는 속도가 매우 빠르고 락 틈새에도 잘 들어가 숨고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모래 속에도 순식간에
분진을 날리며 모래 깊숙이 숨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바닥문절류처럼 얼굴과 눈이 살짝 보이는
버러우가 아닌 완전히 숨기위한 깊은 버러우라 한번 숨으면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동안 성게 4마리, 용치놀래기 2마리, 크리너 새우, 각종 채집새우들을 죽였습니다.
그러다가 제 눈앞에서 꽃게 1마리를 공격해 죽게 하여 결국 방생 처리되었습니다.
 우선순위가 꽃게 > 용치놀래기 라서요.

용치놀래기를 격리 하였지만 나머지 꽃게 2호기도 탈피하곤 뜯어먹힌 채로 발견되었습니다.
범인은 니모2마리 or 비늴베도라치 둘 중 하나 같네요. 

그냥 물고기들은 탈피한 갑각류가 맛있나 봄니다.









 10월 채집당시의 모습입니다. 크기는 3 Cm / 3마리 채집




12월 11일~20일 까지 온도도 낮춰 적응시킬 겸 격리하여 키웠습니다.




 12월 20일 나사리의 기상입니다.
남동풍이 불면 날이 따뜻해진다고 어느 블로그에서 봐서 이날을 택했습니다.




핸드폰으로 찍었더니 선명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나가기 전에 생각나 급하게 찍다 보니...



물을 좀 섞어준뒤 방생해 줍니다. 



이젠 나사리도 예전 같지 않습니다. 새로운 포인트를 찾아야 할 거 같습니다.





그냥 가기 머 해 뜰채로 한번 긁어 보았습니다.









해마가 잡혔습니다. 



제 어항엔 수류도 세고 작은 포드류들이 안 생겨서 아쉽지만 방생했습니다.



기름값이 아까워 월내항에도 들렸습니다.



어떤 분 블로그에서도 점게를 잡으셨던데 아마 이쪽은 점게가 나는 듯합니다.
( 점게와 꽃게는 등딱지의 점으로 구별 가능합니다. )



오른쪽에 임시 어항도 사라지고 다시 널찍해졌습니다.
다음 주에 꽃게 잡으로 다시 청산도를 갈 예정인데 잡힐지 모르겠네요.



linkwithin

Related Posts Plugin for WordPress,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