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도 3/3
- 2016.11.13 촬영
원래 점심 이후 다시 바다에 나가서 좀 더 잡아 보려고 했는데
비가 와서 낚시고 채집이고 다 망해 버렸습니다.
기상청엔 비가 5mm 즘 온다길래 비옷 입고 낚시하다가
5mm 비가 아닌 거 같아서 그냥 돌아왔습니다.
전날 잡은 장어를 또 구웠습니다.
임신했는지 배가 통통합니다.
성격이 순해서 제일 작은애 한태까지 밥을 뺏기고
음식물 쓰레기 버린대에서 주워 먹고 갔습니다.
살짝살짝 만질 수 있었습니다.
꽃게 새끼들은 가져간 기포기로 버티다 다음날 데리고 올라왔습니다.
라면에 넣으려고 주워온 담치가 하루 만에 벽에 붙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