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모형 회사에서 조형 회사로 이직 후 처음 담당하게 된 모형입니다. 서울 쪽에 집을 못 구해서 이사할 동안 집에서 작업하였습니다.
건축 모형 회사를 다닐 때에는 건설사에서 CAD 도면 파일을 제공받아서 작업이 편했지만 국가시설이라 그런지 도면이 제공 안되고 반출용 JPG 파일 5장만 받아서 상당히 귀찮았습니다. 세부 사항은 기밀인지 반출이 안되어 모형은 크지만 디테일이 떨어지는 모형이 되어버렸습니다.
그걸 레벨 에서 새 박스에 재포장 하여 해적선으로 팔고 있습니다. ( 내용물은 같습니다 ) 범선의 전체 사이즈로 스케일을 잰지 모르겠지만 층고가 18mm~ 20mm 그리고 난간높이가 10mm인걸 보면 스케일이 1:100 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두껍게 사출된 돗 부품과 약간의 고증오류, 스케일의 미묘함이 있지만 보관하기 좋은 크기의 범선이라 잘 만들면 아름답게 완성될 거 같습니다.
WARHAMMER 40,000 : Assault on Black Reach - WARBOSS "ZANZAG"
마음에 들지 않아서 4번~5번 정도 도색을 지우고 다시 칠하다 드디어 완성했습니다. 아직 도색이 삐져나간 부분도 많고 아쉬운 부분도 많지만 너무 시간을 잡아먹는 거 같아서 여기까지 하는 걸로 하였습니다. 아쉬운 부분은 나중에 실력이 더 늘면 고쳐주려고 합니다. 베이스를 60mm로 하려다가 딱히 컨셉과 재료가 부족하여 40mm에 해골뼈와 탄피만 붙이고 겔스톤으로 지형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문무대왕의 왕비가 문무대왕처럼 바다에 묻혔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그걸 잘 이용하여 만든 해안 공원입니다. 실제로는 전설에 위치가 애매하게 전해 내려오기 때문에 문무대왕비가 묻혔다는 증거도 없고 검색해보니 전혀 다른 이야기가 나오네요. 애초에 울기등대 이름을 딴 울기공원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운 좋게 구경 간 날이 무인주차장비가 시험 테스트 중이라 주차비가 무료였습니다. 주차장도 크고 널찍한 게 좋네요.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원래는 무허가 상인들이 호객행위를 하고 싸우고 하며 눈살 찌푸리는 곳이었다고 하는데 싹 밀고 이쁘게 상가건물을 지어놔서 보기 좋았습니다. 호객행위 하는 사람도 없고 레고 카페가 있어서 가보고 싶었지만 부모님이 거부하셔서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해변 아래쪽 길은 표지판이 없어서 모르시는 분들은 직진해서 빙 돌아오셨습니다. 수련원 같이 보이는곳 오른쪽으로 들어오셔서 올라오시면 입구로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