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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19일 일요일

내장탕


내장탕


내장탕은 첫 도전이고 음식 사진 찍는 법도 연습할 겸 기록합니다.
조리 중엔 손이 기름 범벅이 되기 때문에 찍은 사진이 없습니다.


귀찮아서 삼각대 없이, 심도도 얕게 찍었더니 오른쪽 영어 문구 쪽 초점이 맞지 않아 아쉽습니다. 







사용한 재료 ( 8~10 인분 나올듯 )

부전시장에서 "내장탕 거리" 를 구입 ( 선지, 수구레. 대창, 소창. 천엽, 허파 등등을 10,000 원에 구입후 1/2 만 사용 )
스지 1팩, 국간장 1.5 국자, 다진 마늘 3~4스푼 , 무 1/2, 청량고추 5개, 고춧가루, 고추기름, 후추


사용한 조리 방법 ( 신라 해장국 느낌으로 )

※ 첫 내장탕이라 비리거나 맛이 없을까 봐 스지 ( 소 힘줄 = 한우 국거리 맛이 남 ) 도 같이 넣어 만들었습니다.


1. 허파와 선지를 제외한 내장을 씻어줍니다. 

 네이버엔 밀가루와 소금으로 씻으라고 되어있으나
밀가루가 없어 소금만으로 씻었습니다. 소금으로도 충분하네요



2. 기름기를 빼고 비린 냄새를 잡기 위해 스지와 내장을 삶아 줍니다.

내장이 푹 삶아졌으면 먹기 좋게 잘게 잘라 줍니다.



3. 선지는 작게 썰어서 삶아줍니다.

 개인적으로 청주, 다진 마늘, 후추, 간장 등 냄새를 잡기 위해 
이것저것 넣어봤으나 별 차이 없습니다. 그냥 물에 삶으세요
선지는 통으로 삶아두면 나중에 다시 자른 부분에서 
검은 물이 나오기 때문에 전 처음부터 작게 잘라서 삶습니다.



4. 숙주도 따로 삶아서 준비합니다.

그냥 넣으면 흙냄새가 납니다.



5. 냄비에 물을 적당량 받고 무와 청량고추, 다진 마늘, 국간장 1.5 국자, 내장과 스지를 넣고 끓여줍니다.

스지는 소 힘줄이라 한참 끓여야 합니다. 내장은 처음 사용하는 재료고 
그냥 생긴 게 찜찜해서 같이 넣고 한참 끌였습니다. 
물의 양은 어차피 계속 줄어들기 때문에 대충 받으시면 됩니다. 
간은 국간장으로 하시면 됩니다. 전 1.5 국자 정도 사용했습니다.



6. 한동안 끓인 후 숙주를 넣고 마무리합니다.

마무리로 국간장과 고추기름등을 넣어서 간을 마춥니다.



7. 따로 삶아둔 선지와 끓인 국을 합쳐서 내놓습니다.
1~2인분이라면 6번에서  선지도 같이 넣어서 끓여버리면 되지만 양이 많을 경우 
전 따로 보관해 놓고 먹을 때 합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같이 합쳐 놓으면 끓일 때마다 선지가 부서지면서 검은 물로 국이 탁해집니다.

마치 맛 업는 선짓국 집의 모양이 되어서 개인적으론 이 방식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아직까진 선지에서 맛이 나와 국물에 영향을 주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전 그래서 그냥 선지를 따로 끓여 먹고 있습니다.


제가 보통 선짓국에 쓰는 방법인데 내장탕에도 사용해 봤습니다.
이런 식으로 선지와 국을 따로 만들어 둡니다.


뚝배기에 선지를 먹을 만큼 놓아 줍니다.


국을 부어준 뒤 한 번 더 끓여 줍니다.



완성


내장탕 맛은 나름 비슷합니다. 내장에서 냄새가 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한참 끓여서 인지
냄새는 나지 않네요. 오히려 스지 때문에 고기 맛이 많이 납니다. 다음번엔
스지 없이 내장만으로 끓이면 더 비슷할 거 같습니다.

신라 해장국에서 내장탕을 시키면 겨자 소스가 같이 나오는데 이걸 비슷하게 못 만들겠습니다.
겨자와 식초, 미술로 만들어 보곤 있지만 이 맛이 아닌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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