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도
- 2015.02.05 ~ 2015.02.09 촬영
- 2015.02.05 ~ 2015.02.09 촬영
아빠가 하도 낚시하고 싶다고 졸라서 같이 다녀왔습니다.
섬에 도착하자마자 계속 낚시를 했는데 너무 추워서 학꽁치조차도 안 올라왔습니다.
하도 낚시가 안돼서 토요일에 그냥 갈까 하다가 차비가 아까워서 일요일까지 있었습니다.
막상 일요일에 나오려고 보니 풍랑주의보로 배가 결항이 되었습니다.
일요일 새벽 6시 첫배부터 마지막 오후 6시 배까지 혹시나 운행할까
기다린다고 아무것도 못하고 하루를 보냈습니다.
기다린다고 아무것도 못하고 하루를 보냈습니다.
너무 추워서 학꽁치도 잘 안 올라왔습니다.
물 빠진 독살을 한바퀴 돌다가 해삼을 잡았습니다.
오랜만에 잡아보는 두줄망둑. 놀라서 색이 연해졌음
처음 보는 생물체 입니다.
방파제 계단 아래에 항상 돌담치가 자라는데 아무도 안캐가서 매년 잘 먹고 있습니다.
마트에 파는 싸구려 진주담치가 아니라 돌담치입니다.
마트에 파는 싸구려 진주담치가 아니라 돌담치입니다.
일요일은 하루 종일 배가 뜨는지 기다리며 바로 나가야 해서 제대로 밥도 못 먹고
설거지거리 조금 나오는 라면만 먹었습니다.
월요일 새벽배를 타고 나와서 엄마는 바로 노화도 가는 배를 타고 출근을 하고
아빠는 일 때문에 대구로 가고 전 대구 에서부터 집까지 차를 가지고 왔습니다.
온 가족이 피곤한 여행이었습니다.